SOOBAAK

1937년에 영국 바라쿠타(Baracuta)사에서 처음으로 만들었다. 허리 길이의 재킷으로 겉감은 보통 단색이고 안감은 타탄체크인 것이 특징이다. 품은 비교적 여유있게 디자인 되었으며, 몸통과 소매의 헴은 신축성 있는 밴드로 제작되었다. 앞 중심에 지퍼가 있고, 앞판 양쪽 아래에 약 45도 각도의 단추가 달린 플랩 포켓(flap pocket)이 있다. 두 개의 단추로 여밀 수 있는 만다린 칼라(mandarin collar)와 유사한 칼라가 있고, 뒷면의 요크는 우산에서 영감을 얻어 빗물이 떨어질 수 있도록 디자인 하였다. 원래는 발수성 있는 폴리에스터/면 혼방으로 만들어졌으나, 오늘날에는 면·양모·코듀로이·가죽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한다.

이 재킷은 처음에 골프 치는 사람들에게 매우 인기 있었다. 발수성 있는 구조와 소재는 야외 운동에 적합하였고, 플랩 포켓은 골프 공을 보관하기에 용이하였다. 또한 신축성 있는 허리와 손목 밴드 덕분에 팔을 자유롭게 회전할 수 있었다. 이런 이유로 골프를 칠 때 즐겨입었고, 일본인들은 '스윙 재킷(swing jacket)'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1950년대에 바라쿠타 사는 재킷을 미국으로 수출하기 시작하였고, 아이비리그 학생들이 이를 수용하면서 프레피룩의 기본 품목으로서 치노 팬츠·폴로 셔츠·보트 슈즈(boat shoes)와 함께 착용하였다. 1958년 영화 《킹 크리올(KingCreole)》에서 엘비스 프레슬리가, 1968년 영화 《더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The Thomas Crown Affair)》에서 스티브 매퀸이 이 재킷을 착용하면서 크게 유행하였다. '해링턴 재킷'이라는 명칭은 1964년 미국 드라마 《페이톤 플레이스(Peyton place)》에서 라이언 오닐(Ryan O’Neal, 1941~)이 연기했던 등장인물이 바라쿠타 사의 재킷을 입고 나온 것에서 유래하였다.

프랭크 시나트라·제임스 딘·다니엘 크레이그·그레고리 펙(Gregory Peck, 1916~2003) 등 유명 배우들이 계속해서 이 재킷을 즐겨 착용하였고, 모즈(mods)·스쿠터 보이(scooter boy)·펑크와 같은 하위문화를 통해 인기가 지속되었다. 현대에도 많은 남성들이 준정장(正裝)과 캐주얼 느낌의 이 재킷을 환절기 겉옷으로 애용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해링턴 재킷 [Harrington jacket] (두산백과)

이런 아저씨 잠바는 이미 젊은 사람이 입은 것 자체가 부릴 수 있는 멋을 다 부린 거얘요. 

더 멋있게 입으려고 안 하는게 더 멋있는 겁니다.

소매를 접었을 때, 고정시킬 수 있도록 단추가 달려 있습니다.

저 우산모양, 혹은 처마모양으로 생긴 요크 덕분이 빗물을 스미지 않고 아래로 흘러 떨어집니다.

게다가 요크 안쪽으로는 개방이 되어 있어 땀배출이 용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