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BAAK

2000년대 초반, 이 시계가 등장했을 때 적잖히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일명 양파 용두와 자바라처럼 생긴 시계 케이스 테두리 때문에!

디자인하시는 분들은 다 공감하실텐데, 이렇게 억지춘향 부리지 않고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잡아 줄 분명한 디자인 하나 뽑는게 거의 평생에 한 두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이거든요.

저는 차도 그렇고 시계도 그렇고, 기계적인 우수함을 추구한다기 보다는 디자인적으로 한 획을 그은 제품들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시계 중에도 그런 디자인들이 몇 있는데, 이 크로노스위스의 타임마스터도 그 중에 꼭 껴야 합니다.

물론 다이얼 페이스는 가시성을 중요시하는 툴워치 tool-watch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습이지만서도 말이죠.

여러모로 박력 넘치는 시계입니다. 구성품 풀셋으로 입고되었는데요, 항공잠바 위에 찰 수 있도록 디자인된 스트렙(엄청 김)이 아 유독 매력적입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보통 500만원 전후로 거래되고 있습니다만, 그보단 퍽 싼 가격으로 올립니다. 부디 누려주십사, 늘 고맙습니다.

PS_ 빈티지 시계는 A/S가 생명! 수박은 자동은 1년 무상 수리 워런티합니다.

다만, 고객의 실수로 인한 고장(충격 및 습기)은 유상으로 수리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