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출입을 금합니다!
PLEASE SELECT THE DESTINATION COUNTRY AND LANGUAGE :
“프렌치 워크 자켓을 왜 굳이 우리가 또 만들어야 할까?”
모든 제품을 제작하기에 앞서 던지는 저 질문에 제대로 대답을 한 적 없습니다. 이미 빈티지로도 있고, 현행은 다른 브랜드(르몽쉘이나 베트라)들이 이미 더 잘 만들고 있으니 말입니다.
명분을 쫓으면 만들 수 있는 옷이 없고, 본능을 쫓으면 도전할 만 했습니다. 네, SVC는 본능을 쫓아 도전하는 거. 좋아하고 잘하는 것들부터. 그래도 빈티지로 구하기 힘들고, 현행들과 약간은 다르게, 수박만의 해석을 담아서, 좀 더 올드하게!
파리에 있는 샵과 SVC가 같이 만들었어요. 저번에도 말씀드린 적 있는데 @see_ke 이 친구 제가 아는 사람들 중 옷 제일 잘 입고, 잘 아는 친구에요. 그 무엇보다 에티튜드가 근사한 친구입니다.
워크웨어라는 뿌리를 기억하면서 아주 약간의 모던을 섞었습니다. ‘선의 꾸밈’을 줄였달까?!
SVC 페인터 팬츠 제작할 때 처음 알았습니다. 동대문 원단 시장에 몰스킨moleskin이 없다는 걸..! 없는 건 고사하고 몰스킨이 뭔지도 전혀 모르셨습니다.
이번엔 ‘에라 모르겠다’ 정신으로 그냥 일본에서 제일 좋은 몰스킨 발주 때렸습니다. 그 당시에 SVC가 이렇게 잘 팔릴 줄 알았으면.. 검정 몰스킨으로 한 번 질러보는 건데ㅋㅋ
제일 좋은 재료를 가지고 무심하게 만든 옷입니다. 워싱을 살짝 돌려서, 몰스킨 특유의 광택감은 절반 이상 날리고, 우글우글한 질감을 살렸습니다.
현행으로 나오는 프랜치워크 자켓과 비교해서 팔이 확실히 편할 꺼고요.
저는 세상에서 두 번째로 멋있는 옷이 프랜치 워크자켓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무심할 수가 없어요. 게다가 낡으면 낡을 수록 그 맛이 증폭하는 옷이니 신나게 30년 입다가 아들딸에게 물려주시면 됩니다.
[ 실 측 ]
M (95 size) ; 어깨46cm 가슴56cm 총장73.5cm 소매60cm
L (100 size) ; 어깨47cm 가슴57cm 총장75.5cm 소매62cm
XL (105 size) ; 어깨48cm 가슴60cm 총장77cm 소매64c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