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BAAK

'좋은 거 하나 사서 오래~' 이 문장은 비싼거 파는 가게의 단골 멘트죠.

이 멘트가 꼬시는 말이 아니라, 진심이려면 이 조건이 맞아 들어가야 합니다.
- 좋은 재료로 잘 만들었냐
- 디자인이 클래식하니 단순하냐
- 이 브랜드의 빈티지가 있냐

실제로 이 브랜드의 제품을 낡도록 오래 쓴 경우가 많다면?! 그들의 맨트가 구라가 아니라 리얼인거.

우리에게는 좀 생소할 수 있는데, 나름 유명한 구르카는 럭셔리한 가죽 가방을 만드는 미국 브랜드입니다.

1975년에 시작된 이 브랜드는 1900년대의 여행에서 영감을 받은 가방을 만들고 있습니다.

가방 손잡이만 딱 잡아도, 손바닥으로 전달되는 투박한 미국맛이 아주 일품이더라구요.

근데 그거 아시죠? 투박한데 최고급이라면 더 매력적인거. 가죽은 이탈리아산이나 프랑스산 베지터블 무두질 가죽으로만 수공을 만듭니다.

요즘 '올드머니룩'이 유행이래요. 일본에서는 쌔삥한 에르메스보다 낡은 에르메스가 더 인정받는데, 그게 물려 받은거라서 그렇다는군요.

웃기죠? '너는 샀냐? 난 그냥 할머니가 쓰던건데!'.
아무튼 가죽은 좀 낡아야 그 장맛이 깊어지는건 사실이잖아요. 이것도 너무 애지중지하지 마시고, 비오는 날도 막 들어 주시길.

* 생활 스크레치는 있으나 거의 새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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