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 ‘05-den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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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dre ‘05-denim’
판매가	13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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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 ‘05-denim’		138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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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 in Korea
100% Cotton

Color
-light blue

Size(cm)
1 허리 36.5 허벅지 30.5 밑단 19 총장 99
2 허리 38 허벅지 31 밑단 19 총장 103.5
3 허리 40 허벅지 32 밑단 19.5 총장104.5
4 허리 43 허벅지33 밑단 20 총장 105

'The bad artist imitate, the great artist steal.'

'good artist copy, great artist steal.'

위 말은 피카소가, 아랫말은 스트라빈스키가 한 말입니다. 대충 뭔 말 하고 싶으신지는 느낌이 오시죠? 세상의 모든 '만드는 사람'은 자기가 옛날에 무언가를 보고 듣고 만진 걸 토대로 자기껄 만들어 냅니다. 훔친다는게 뭡니까, 걔 껄 내 껄로 만든다는거 아니겠습니까. 그게 얼마나 얼마나 어려운지 우리는 매번 절감하고 있습니다.

드레 상훈이가 드밀과 같이 만든 청바지가 나왔습니다. 드밀이야 말 할 것도 없고, 상훈이도 정말 데님 빠꿈이입니다. 빠리에서 같이 빈티지 바잉 다닐 때도 그렇게 데님만 찾아 보더라구요. 아마 레퍼런스로 빈티지 데님 갖고 있는 걸로 치면, 상훈이가 그래도 몇 손가락 안에는 들껍니다. 경험과 레퍼런스가 많다는 거, 그게 바로 그냥 제작자의 실력이 됩니다!

작년인가? 수박도 80년대 리바이스 505를 베이스로 데님을 한 번 만들어보려고 국내업체랑 같이 샘플까지 뽑아 본 적이 있습니다. 이게 형태는 맘에 들었으나, 원단감, 부자재, 그리고 사소한 디테일들을 잡아낼 자신이 없어서 드랍시켰더랬습니다. 하지만 '드레 X 드밀'은 이걸 해내는군요ㅠㅠ 정말 대단한 겁니다.

상훈이는 특히 바지를 잘 만듭니다. 얘는 집요하게 샘플을 많이 보는 걸로도 유명하죠. 드레 바지는 완판 안 되는 걸 본 적이 없어요. 물론 저도 지금까지 A-denim 잘 입고 있습니다. 별거 없이 슴슴한데 근사한 바지죠. 그 뒤로 1년 넘게 지난 오늘 05-denim이 나옵니다, 그간 얼마나 진일보했는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수박에는 사이즈별로 5장씩 입고됩니다. 오늘부터 주문 받고, 발송은 월요일부터! 먼저 사는 사람이 임자라네~

덧) 이전 ‘A-denim’보다는 기장이 전체적으로 길어졌고 패턴과 디테일이 여러 부분 다른 데님. 이전보다 슬림하여 한 치수 크게 입기를 추천하며 이전 모델이 컸다면 동일 사이즈를 입으면 잘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