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BAAK

2 size

밑위 34cm 허벅지 37cm 밑단 23cm 총장 105cm

3 size

밑위 35cm 허벅지 38cm 밑단 24cm 총장106cm

다레니모와 수박빈티지 클로딩 함께 만든 페인터 팬츠.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수박이 디자인을 맡고, 다레니모가 제작을 맡았습니다. 물론 모든 결정의 함께 고민하고 함께 내렸습니다만.

의미없이 워크한 디테일은 과감히 뺐습니다.

트리플 스티치triple stich 아닌 더블 스티치double stich로 봉재했고, 앞판 벨트 고리 바로 아래 있는 회중시계 주머니 생략, 버튼 플라이 위로 있는 후크도 생략했습니다.

대신, 수박이 남긴 하나의 디테일은 허벅지 쪽에 있는 주머니입니다. 

아마 붓이나 망치, 드라이버를 넣는 공간이였을텐데... 수박은 택배 보낼 때 필요한 두꺼운 네임팬과 커터칼을 꽂으려고 합니다.

 빈티지 워크팬츠 느낌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서, 굳이 오바로크로 마무리-

앞판 플릿츠 한 개씩. 그리고, 버튼 플라이(4 버튼)

보통 바지 안감은 폴리가 섞인 얇은 원단을 씁니다. 그게 단가도 훨씬 싸요.

하지만 저희는 인디고 염색의 재밌는 물빠짐을 대놓고 즐겨보자는 심보로, 하얀색 옥스포드코튼을 안감으로 썼습니다.
빨면 빨수록 안감과 메인 라벨이 점점 더 푸르게 물들 것입니다.  

인디고 염색의 특성상, 한 동안 물빠짐과 이염이 계속 됩니다. 초반 10번 정도는 단독세탁 하셔야 합니다.

흰 팬티, 흰 셔츠, 흰 운동화 반드시 이염됩니다. 한참 나중에 같이 매치해서 입으시길!

6ply cotton, 인디고 염색, 1번의 후워싱

얼핏 보면 버드아이 bird eye 원단 느낌도 납니다만, 흔한 유도복 느낌을 생각하시면 정확합니다.
 

허리 밴드 부분의 고무줄은 빈티지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일부로 폭이 좁은 고무줄을 선택했습니다.

저희가 참고한 '30년대 오리지날 프랜치 헤비리넨 워크 팬츠'에도 폭이 좁은 고무줄이 들어가더라구요.

고무줄의 강성이 점점 떨어지면, 짜글짜글한 느낌이 줄어들면서 훨씬 자연스러워 질 것입니다. 그 때를 위해 벨트 고리도 달아 두었구요.

바지 밑단.

취향에 따라 수선해서 입으셔도 되고, 접어 입으셔도 됩니다.

편한데 예쁜 바지를 만들려고 한 적 없습니다. 그런데 만들고 입어 보니, 편한데 입을 만한 바지가 나왔어요.
3 size는 38인치까지 편안하게 입을 수 있고, 40인치까지 입기 가능할 듯! 

ㅁ다레니모 x 수박빈티지 클로딩 페인터 팬츠 제작기는 수박빈티지 블로그 what a small soobaaktown에 올려 놓았습니다.
https://jy0003.blog.me/221886434128

ㅁ우리 첫 기획 회의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1MTlt-P5KWY&t=1792s

ㅁ그리고 페인터 팬츠에 관한 광민씨 글 '화가 말고, 페인터 팬츠'는

https://jy0003.blog.me/221863792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