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s levis 501 single 전기 (~36인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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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70s levis 501 single 전기 (~36인치 추천)
판매가	650,000원
상품요약정보	허리단면 46.5cmㅣ밑위 32ㅣ허벅지 32.5ㅣ총장 98ㅣ밑단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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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가게에서 좀 비싼 빈티지 데님을 팔 때 정말 쾌감이 좋다.
물론 팔아서 돈 더 많이 버는 건 따로 있지만, 잘 낡은 빈티지 데님을 팔아서 돈을 벌면 꼭 내 주종목에서 이긴 느낌이다.

시절이 데님보다 레깅스가 많이 팔리는데 우리는 이렇게 낡고 비싼 데님을 팔고 앉아 있다는 사실 그 자체가 판타지다.
사실, 세상에서 (내 눈에) 옷 제일 잘 입는 아저씨들은 죄다 빈티지 리바이스를 즐겨 입으니까 판타지만 있는 것도 아니고 현재 실효성도 만땅이다 이거야.

빈티지 데님을 바잉할 때, 체크 리스트 중에서 밑단이 살아있냐 아니냐 이게 엄청 중요하다만.
이렇게 수선이 되서 퍼커링이 안 된 개체는 조금 더 정중한 분위기로 연출하기가 좋다. 즉, 로퍼랑 매칭하기가 더 수월쓰.

물론 이 바지가 early 70s로 백포켓에 싱글 스티치가 들어간 꽤나 레어한 빈티지 리바이스인건 맞다.
근데, 실제로 졸라 멋있는 디자이너들을 가만 보면 그런거 하나도 안 따지더라. 그냥 워싱 예쁘게 빠지고, 입었을 때 자기가 좋아하는 형태감이 나오면 그냥 그걸로 사버린다.
즉, 예쁘면 장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