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BAAK

제 기억으로는 오라리auralee가 그 시작이었습니다, 수박이 컨탬포러리를 손댄게. 그 다음은 니들즈, 케피탈, 비즈빔, 그리고 보디까지 왔네요. 수박빈티지의 큐레이팅과 아주 딱 떨어지는 브랜드는 아니지만, 그래도 접점이 있고 우리에게 영감을 주는 지점이 있어서 적극적으로 바잉도 하고 위탁도 받았습니다.

요즘은 특히 비즈빔과 보디에 꽂혀 있는데요, 수박이 쉽게 칠 수 있는 무게는 아닙니다. 잘못하다가는 허리 나갈 수 있는 무게지만, 이래야 실력이 는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사고 입고 글쓰고 팔고 하는 중이지요.

보디bode의 옷은 손맛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민속공예품의 느낌이 많이 납니다. 그런데 그 농도 조절을 기가막히게 잘 해서, 패션으로서 추앙받아 편집샵에서 수 백 만원에 팔리는 거죠. 대단히 대단한 능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 셋업도 한국에서 구매하는데 대략 500만원 가까이 들었다고 하니... 정말 만만치 않은 브랜드입니다.